말과 함께 힘차게 해변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뒤쪽을 보니까 웬 남자가 따라가는데 말에 매달려있습니다.
모터보트 대신 말의 질주본능을 이용해서 웨이크보드를 즐기는 중인데요, '홀스 보딩’이라고 해서 말과 호흡 맞춰서 말이 이끄는 대로 보드가 물살을 가르는 겁니다.
세상에 이렇게 친환경적인 수상 레포츠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시원스럽게 달리는 말과 푸른 바다를 노련히 미끄러지는 남자의 모습이 영화 속 장면 같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사진=SBS 모닝와이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