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이든 "日헌법 우리가 만들었다"…트럼프 비판하며 언급

바이든 "日헌법 우리가 만들었다"…트럼프 비판하며 언급
▲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일본 헌법은 우리가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은 바이든 부통령이 고향인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유세에 연사로 나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면서 이렇게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트럼프 후보가 일본의 핵보유를 인정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한 데 대해 "일본은 우리가 만든 헌법에 따라 핵보유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트럼프는 이해하지 못한다"며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일본 헌법이 2차대전 종전 후 미군정 당시 연합군총사령부 주도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부통령이 "우리가 만들었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또 아베 총리가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군대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는 일본이 2차대전에서 패한 뒤 일본을 통치했던 연합군총사령부의 강요로 만들어졌다고 밝힌 것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