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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분쟁지' 시리아 알레포서 "미·러 공동군사작전 거의 합의"

시리아 내전 격전지인 알레포가 수백만 명 민간인이 고통받는 역대 최악 수준의 분쟁지로 지목된 가운데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의 해법을 놓고 충돌해온 미국과 공동작전을 벌이는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자국 TV 방송 '로시야 24'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지역의 상황을 완화할 수 있는 공동 군사작전을 펴는 계획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스위스 제네바와 요르단 암만에 있는 미국 동료들과 활발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알레포 문제에 한한 것으로, 이곳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싸우기 시작하는 계획에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평화협상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도 모두 나서고 있지만,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 퇴진 여부 등 시리아 사태 해법을 두고 갈등하고 있습니다.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해 반군을 향해 공세를 벌이는 반면, 알아사드 정권 퇴진을 바라는 미국은 시리아 온건 반군들을 지원해 IS 격퇴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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