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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당신은 금메달입니다'…김현우 눈물의 동메달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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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8월 15일, 한국시간) ‘판정 논란’ 속 올림픽 2연패 달성이 좌절됐던 김현우가 슬픔을 딛고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역전승을 하는가 싶었지만, 석연찮은 판정으로 쓰린 고배를 마셨던 김현우! 마음을 다잡고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김현우는 경기 시작 1분 11초 만에 옆굴리기로 2점을 선취했습니다. 하지만 1회전 30초를 남기고 파테르를 허용해 두 번의 옆굴리기를 당하며 2대 4로 역전당했는데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김현우 선수를 향한 응원은 열기를 더했고 “당신은 금메달이다”라는 외침이 경기장을 울려 펴졌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66kg급 금메달리스트 김현우는 지난 4년 동안 체급을 올려 이번 리우올림픽을 준비해왔습니다. 전열을 가다듬은 김현우는 2회전 시작 26초 만에 허리 태클로 2점, 가로들기로 다시 2점을 더하며 6대 4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김현우는 경기 후 태극기에 절을 하며 눈물을 흘렸고,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감독과 코치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올림픽 2연패는 실패했지만, 모두를 울린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김현우 선수의 경기 장면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정경윤 / 구성: 어아름 / 편집: 이지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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