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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 3단계 돌파했어요"…IT기술로 전기 절약

<앵커>

얼마나 나올까, 이번 달, 다음 달 전기요금 걱정하는 가정 많으시죠? 실시간 전기 사용량을 바탕으로 이달에 내야 할 전기요금을 알려주는 IT 서비스가 요즘 인기입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사원 송동언 씨는 지난 6월,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는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두꺼비집에 장비를 설치하고 무선 인터넷에 연결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금까지 쓴 이달 전기 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추세대로 쓸 경우 내야 할 요금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누진 단계를 넘어가 요금이 훌쩍 뛰어오르게 되면 경고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송동언/서울시 강남구 : 밖에 있었는데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오더라고요. 누진단계 3단계 진입한다고. 솔직히 좀 놀라 가지고 가족들한테 전화를 해서 '불도 좀 끄고 에어컨도 좀 덜 틀어라'(고 했죠.)]

기계를 사서 직접 설치하면 따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또 다른 업체 제품도 있습니다.

비슷한 조건의 다른 가구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영민/서울 마포구 : 저희랑 (거주) 환경이 똑같은 이웃을 설정하고 나서 이웃 비교를 해보니까 의외로 제가 좀 많이 아끼고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두 제품 이용자들에 대해선 특정 시간대에 전기를 아껴 사용하면 통신비를 감면해주는 행사 등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영만/LG유플러스 부장 : 전력(수요) 피크타임에 발령되는 에너지 미션을 수행하셔서 성공하면 저희가 인센티브로 통신비 할인 혜택을 드리는 제도입니다.]

또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에서는 계량기에 표시된 전력 사용량을 직접 입력하면 전기요금을 계산해주는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우기정,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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