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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격렬비열도에서 독도까지…자전거 국토횡단

<앵커>

광복절을 앞두고 서쪽 끝 격렬비열도에서 동쪽 끝 독도까지 배와 자전거로 횡단하는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자전거 횡단을 하면서 우리나라 양쪽 끝 두 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의 서쪽이 시작되는 곳.

새가 줄지어 난다 해서 이름 붙여진 3개의 섬, 격렬비열도에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들이 격렬비열도를 찾아 제를 올리며 동쪽 끝 독도로 향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쪽과 동쪽 끝섬은 하나로 통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오랫동안 섬과 함께 해온 커다란 돌도 하나씩 담았습니다.

[독도야 놀자, 격렬비열도가 간다!]

배를 타고 동쪽으로 향해 만난 태안 신진항.

태극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71년 전 광복의 감동을 노래하는 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졌습니다.

이어 30여 명의 자전거 횡단팀이 국토를 가로질러 독도를 향한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성일종/국회의원·독도사랑운동본부 2대 총재 : 외롭게 서 있는 독도를 위문하고 모든 국민들한테 독도가 갖는 역사적 가치, 또 영토수호에 대한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자전거 횡단팀은 앞으로 6일 동안 태안반도를 시작으로 충남북과 경상도 18개 도시를 거치는 650km의 대장정을 갖습니다.

중간에 만나는 도시마다 격렬비열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이벤트도 가질 계획입니다.

[유봉동/자전거 횡단팀 : 서쪽 끝 격렬비열도에서 동쪽 끝 독도까지는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정이지만 우리가 하나 될 수 있는 우리 영토임을 알릴 수 있는 마음으로.]

자전거 횡단팀은 광복절인 15일 독도에 들어가 격렬비열도의 돌을 전하고 독도수호 의지를 천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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