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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쫓다 폭행당하고, 취재진 차량 교통사고 나고

도둑 쫓다 폭행당하고, 취재진 차량 교통사고 나고
▲ 리우올림픽 유도 73㎏급 동메달을 따낸 벨기에의 디르크 반 티헬트(사진=연합뉴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가 도둑에게 맞아 병원에 가는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10일 dpa통신에 따르면 전날 유도 73㎏급 동메달을 따낸 벨기에의 디르크 반 티헬트는 메달 축하 파티를 벌이기 위해 코파카바나로 향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도둑을 쫓다가 얼굴을 맞았는데, 다행히 인근에 있던 경찰이 개입해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벨기에 올림픽조직위원회는 "티헬트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별다른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티헬트는 10일 기자회견에 왼쪽 눈에 멍이 든 채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도둑이 '콜걸'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리우올림픽 취재진을 태우고 다니는 버스가 과속운행을 하다 사고가 나 버스 안에 있던 한국 기자 등 3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저녁 리우 시내에서 운행하던 취재진 전용 미디어 버스가 과속 방지턱을 들이받으면서 버스 안에 있던 한국·미국 기자와 국적을 알 수 없는 미국 NBC방송 관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마리오 안드라다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버스 운전사가 과속 방지턱을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며 "당시 버스는 제한속도를 초과해 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친 기자들이 소속된 각국 올림픽위원회 측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개막 전인 지난달 31일 오후에도 한국 기자 5명을 비롯해 각국 취재진을 태운 셔틀버스가 다른 셔틀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서는 선수들과 외국 장관이 강도를 당하고 미디어센터에 총탄이 날아드는 등 치안이 불안정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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