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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 한 여름 밤의 꿈…시간당 150개의 유성우

[마부작침] 오늘의 숫자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로 자고 일어나도 잔 것 같지 않고, 낮에는 높아지는 불쾌지수에 짜증만 잦아진 요즘.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이 때에 꿈과 같은 일이 펼쳐집니다.

이번 주 금요일 밤 시간당 최대 150개의 유성우가 쏟아집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2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0시 30분까지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성우는 '유성이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로 우주 공간에 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중력에 의해 대기로 들어와 불이 붙어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8월 이 맘 때쯤 지구에서 관측되는 것으로 유성의 시작 부분이 페르세우스 별자리 방향에 있어 그렇게 이름 붙여졌습니다.

유성우를 관찰하기에는 조명이나 가로등 등이 없는 깜깜한 곳이 좋고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어 시야가 탁 트인 곳이 좋습니다. 유성우 관찰 명당으로는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별마로 천문대, 경기도 양평 중미산 천문대, 경남 김해 분성산에 있는 김해 천문대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분석: 한창진·장동호
디자인/개발: 임송이

※ 마부작침(磨斧作針)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방대한 데이터와 정보 속에서 송곳 같은 팩트를 찾는 저널리즘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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