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 쪽방촌에 선풍기·모기장 무료 설치

서울시는 오늘(9일) 시내 쪽방촌 5곳을 대상으로 선풍기와 모기장을 무료로 설치해줍니다.

시는 KT와 함께 선풍기와 환기창이 없는 모든 쪽방 가구에 선풍기를 설치해주고, 출입구에는 개폐식 모기장을 설치합니다.

KT는 선풍기 500대를 기증했고, 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모기장 1천20개를 마련했습니다.

시는 여름을 맞아 최대 26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7곳을 운영하고 있고, 쪽방상담소 직원과 마을주민으로 순찰조를 꾸려 1일 2회 이상 둘러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리수를 포함해 생수 9만 2천병을 마련해 쪽방촌 주민에게 보급하고 있고, 후원받은 생필품 26종 1만 4천여점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