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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 쏟아붓겠다"…한국 축구 '8강 각오'

<앵커>

피지를 대파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즐겁게 회복훈련을 갖고 독일과 2차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 짓기 위해 독일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형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태용 감독이 어디선가 휴대전화와 비슷한 길이의 메뚜기를 잡았습니다.

브라질의 대형 메뚜기는 2년 전 월드컵 경기 도중 콜롬비아 로드리게스에게 뛰어올라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로드리게스는 득점왕에 오르며 돌풍의 주역이 됐습니다.

신 감독도 이를 아는지, 손흥민과 류승우에게 연거푸 메뚜기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즐겁게 회복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이제 피지전 승리는 뒤로하고 독일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독일전은 진짜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우리 선수들한테 주문할 것입니다.]

독일 축구를 잘 아는 분데스리가 출신, 손흥민과 류승우가 선봉에 섭니다.

독일팀에는 손흥민의 레버쿠젠 시절 동료가 2명 있습니다.

[손흥민/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독일 선수) 각각 분석을 제가 해서 선수들한테 얘기해줄 예정입니다.]

류승우는 독일의 핵심 공격수인 브란트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임대를 떠난 악연이 있습니다.

[류승우/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같은 조에 속했을 때부터 독일한테는 정말 지기 싫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독일을 꺾으면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하는 대표팀은, 누구보다 상대를 잘 아는 두 선수의 발끝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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