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찜통더위에 정전된 아파트…"공원 가서 텐트 치고"

<앵커>

이렇게 더운 날 갑자기 전기까지 끊기면 선풍기도 못 틀고 얼마나 더울까요, 어젯(5일)밤에도 경기도 동두천과 의정부 아파트 단지에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9시 20분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1천 8백여 세대 주민들이 찜통더위 속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난리도 아니었죠, 더워서. 저희는 공원 가서 텐트 치고 3시간 있다 왔어요.]

2시간여 만인 밤 11시 반쯤 복구작업이 끝나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한국전력 담당 직원 : 변전실 안에 있는 차단기가 전기를 많이 써서 과부하 때문에 작동된 거로 추정됩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의정부시의 아파트에서도 3백여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

어젯밤 8시쯤엔 서울시 강남구의 6층짜리 건물 지하 1층 배전반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건물 내 음식점 손님 등 모두 1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배전반 차단기 주변 전선에서 과부하로 불꽃이 튀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어제저녁 7시 10분쯤엔 충북 단양군 남한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남성 3명이 물에 빠져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 세 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실종된 31살 A 씨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