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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구·경북 새누리 의원들과 2시간 면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대한 성주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군내 다른지역도 배치 부지로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투쟁위 측은 성주군 안에는 안된다며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 경북지역 새누리당 의원들과 만나 2시간 가까이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가 결정된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은 성산포대가 성주읍에서 한눈에 보이는 만큼 레이더 전자파에 대한 주민의 우려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전자파에 대해 이미 검증했고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민이 추천하는 성주 내 새로운 지역이 있다면 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재/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면밀하게 조사를 하겠고, 그 조사 결과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군민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체 부지로는 성산포대보다 고도가 높고 주변에 민가도 적은 곳으로 성산포대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금수면 염속산과, 남서쪽에 위치한 수류면 까치산이 언급돼왔습니다.

국방부는 최적지는 성산포대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도 새 지역이 추천되면 평가 기준에 따라 정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주 투쟁위는 "배치 철회 외에 제3지역 검토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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