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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보름 만에 '또'

<앵커>

북한이 오늘(3일) 오전 또다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19일 미사일 발사 이후 15일 만입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50분쯤 황해남도 은율 지역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황해북도 황주에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이후 15일 만에 또다시 무력시위에 나선 겁니다.

황해남도 은율은 황해북도 황주보다 서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혼슈의 중간 지역인 노토 반도의 먼바다에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쏜 미사일 중에 일본에 가장 근접해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탄도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은 뒤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기하라"고 내각에 지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 정세 관저 대책실'을 중심으로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에 나섰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이후 무력시위 차원에서 잇따라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노동미사일 2발과 스커드미사일 한 발을 잇따라 발사하면서 유사시 미군 전략물자가 들어오는 부산 등 후방 주요 지역을 겨냥한 시험발사였음을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정확한 미사일의 사거리와 종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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