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이화여대 학생들, 사흘 째 점거 농성 중

이화여대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로 하자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지난 28일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교육부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고 요구했지만 학교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사흘 째 본관을 점거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가 '돈벌이'를 위해 미래라이프대학을 설립하려는 게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지만, 대학 측은 직장인에게 진학의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를 학생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점거가 계속되자 경찰까지 나섰습니다. 경찰은 오늘 정오 쯤 학교 측의 요청으로 본관 안으로 들어가 농성 중인 학생들을 끌어냈고, 갇혀 있던 교수, 교직원들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고, 다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사흘째 계속된 농성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편집 : 김태훈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