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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팀 PGA 출전…"감독님이 제일 잘 쳤어요"

<앵커>

리우 올림픽 남자골프에 나서는 안병훈과 왕정훈, 그리고 감독을 맡은 최경주 선수가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동반 출전했는데요, 첫날엔 감독님이 제일 잘 쳤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주와 안병훈, 왕정훈은 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대회 연습 라운드도 함께하며 팀워크를 다졌습니다.

1라운드 출발은 감독인 최경주가 가장 좋았습니다.

최경주는 '관록의 샷'을 뽐내며 2언더파를 쳐 선두 지미 워커에 3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습니다.

[최경주/리우 올림픽 남자골프 대표팀 감독 : 굉장히 기분 좋은 출발이고, 3일 동안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체력 안배 잘해서 할 겁니다.]

감독님은 잘 쳤는데, 안병훈은 2오버파 공동 81위, 왕정훈은 3오버파로 107위에 머물렀습니다.

첫날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습니다.

존 센덴의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췄는데, 혹시나 하고 한참을 서성이다가 포기하고 마무리하려고 하자 거짓말처럼 쏙 들어갔습니다.

무려 23초나 뜸을 들인 버디에 기쁨은 두 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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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는 시즌 3승을 노리는 장수연이 5언더파로 정연주, 김지현과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파3, 7번 홀에서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711m짜리 파6 홀이 있는데, 조정민이 여기서 네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샷 이글을 기록하고 환호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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