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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서 대한항공기 펑크…활주로 한때 폐쇄

<앵커>

일본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후 앞 타이어가 터져 버렸습니다.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한 시간 넘게 활주로가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지연됐습니다.

JIBS 김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항공기가 계류장에 서 있습니다.

착륙 직후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났던 항공기입니다.

항공기 앞타이어 두 개가 모두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타이어 바깥 고무는 엔진 쪽으로 튕겨져나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718편이 제주에 도착한 것은 낮 12시쯤.

하지만 착륙 직후 항공기 앞타이어에 펑크가 났습니다.

일본인과 중국인 등 탑승객 140여 명은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고 안내방송도 없어 40여 분간 항공기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탑승객 :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었어요. 무슨 일이 났는지는 알 수가 없었죠. 방송 안내라든가 그런 건 없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사고 대응 매뉴얼대로 조치했다는 입장입니다.

[양용호/대한항공 제주공항지점 홍보담당 : 항공기 노즈 타이어(앞바퀴) 터짐 사고인데, 사고원인은 더 파악해봐야 할 것입니다.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서 계류장으로 견인할 것이라는 안내 멘트는 있었습니다.]

사고 여파로 제주공항 동서 활주로가 한 시간 10여 분 동안 폐쇄됐습니다.

그 사이 항공기 17편이 회항했습니다.

활주로가 정상 가동된 이후엔 연결편 관계로 항공기 200여 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은 사고 항공기 타이어가 교체한 지 한 달이 안 됐고, 활주로에도 이상이 없었다며 사고 원인 조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만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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