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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면 강해진다"…지지율 역전시킨 힐러리

<앵커>

"Stronger together",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는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선후보 힐러리의 선거 슬로건입니다.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게 역전당했던 지지율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재역전됐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첫 여성후보를 넘어 첫 여성 미국 대통령에 도전하는 힐러리가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후보 : 겸손과 투지, 미국의 약속에 대한 무한한 자신감을 갖고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합니다.]

미국을 더 자유롭고 강하게 만들자면서 자신의 대선 슬로건처럼 함께할 때 가능하다고 역설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후보 : 함께 강해집시다. 용기와 신념으로 미래를 봅시다. 미국은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해질 겁니다.]

미국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는 트럼프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후보 :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믿지 마세요.]

딸 첼시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첼시 클린턴 : 어머니는 제게 공직의 본질은 봉사라고 가르쳤습니다.]

가족잔치였던 공화당과 달리 민주당 전당대회는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첫날 TV 시청자 수가 공화당보다 400만 명이 많았습니다.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 직후 트럼프에게 뒤졌던 지지율도 재역전시켰습니다.

하지만 50%가 넘는 비호감과 불신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샌더스 지지층을 흡수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들이 여전히 힐러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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