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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까지…'각양각색' 올림픽 기수 선정

국민투표까지…'각양각색' 올림픽 기수 선정
<앵커>

올림픽 개회식의 기수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로 선정 기준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이번에 독일이 기수를 뽑는데 국민투표까지 도입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5대 스포츠 강국 독일이 처음으로 국민 투표로 기수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올림픽위원회가 전체 선수단 가운데 5명의 후보를 추렸는데, 탁구 영웅 티모볼 등 면면이 화려합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국민 투표 결과는 개회식 전날 공개됩니다.

다른 나라들은 기수를 선정하는데 일정한 기준을 지켜왔습니다.

우리는 유도의 하형주와 장성호, 핸드볼 윤경신 등 건장한 남자 선수가 주로 기수를 맡아왔습니다.

리우에서는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미남 검객' 구본길이 태극기를 듭니다.

[구본길/펜싱 국가대표 : TV로 봤을 때 기수하시는 선수들은 대단한 선수들이구나. 나도 저기서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뿌듯합니다.]

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은 극과 극입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장신 농구 선수가 오성홍기를 들었고, 2m 26cm의 NBA 스타 야오밍은 역대 최장신 기수로 기록됐습니다.

반면 일본은 유도의 '작은 거인' 다무라 료코 같은 아담한 여자 선수를 선호했습니다.

필리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수도, 임원도 아닌 복싱 슈퍼스타 파퀴아오를 내세워 눈길을 확 끌었습니다.

이번 리우에서는 스페인의 나달과 덴마크의 보즈니아키가 주목되는 스타 기수들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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