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판돈 3조 원' 불법 도박 사이트에다가 마약까지…간 큰 일당 검거

판돈 3조 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조직의 화합도모와 조직원 이탈방지를 위해 마약에도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당 총책 이 모 씨는 친구와 지인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 중국과 태국에 서버를 두고 인터넷 등을 통해 1만 명이 넘는 회원들을 모집했습니다. 1인당 10만 원까지만 배팅할 수 있는 합법 사이트와는 달리 1인당 1천만 원 까지 배팅할 수 있게 했는데요, 범죄수익으로 18억 원을 손에 넣은 이 모 씨는 고급 외제차를 동시에 몰고 다니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이들의 주거지에는 필로폰 등 마약이 발견됐고, 검사 결과 조직원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한 혐의로 29살 이 모 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일당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김나현 / 편집 : 박선하
화면제공 : 서울 금천경찰서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