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불법 의료 시술도 한류?…국내 유명 성형외과, 호텔서 불법 의료 시술 강의

중국 미용학원생을 대상으로 호텔과 강의실 등에서 불법 의료 시술 강의를 해 온 성형외과 원장, 의사, 무자격 시술자 등 6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의료기관이 아닌 국내 한 호텔 연회장 등에서 반영구 눈썹 문신과 보톡스, 필러 등의 시술을 시연했는데요, 강의는 중국 미용학원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강의를 진행한 성형외과 의사는 강의를 듣는 900여 명의 중국 학생들 중 시술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시술을 시연했는데요, 여기엔 무자격 시술사도 강의에 참여해 반영구 강의 및 시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불법 강의 행사가 열린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40여 일 만에 검거, 관련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류 바람으로 한국 성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성형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고 있는데요, 경찰은 이러한 현상을 노린 불법 의료 행위가 더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불법 의료 시술 강연 현장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 / 화면제공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