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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전의 땅' 리우 도착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전의 땅' 리우 도착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 본진이 결전의 땅에 입성했습니다.

우리 선수단 본진 97명은 전세기를 타고 24시간이 넘는 여정을 거쳐 오늘(28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습니다.

리우에는 우리 교민이 드물지만, 멀리 상파울루에서 새벽에 출발해 6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리우까지 온 70여 명의 교민들이 선수들을 열렬하게 환영했습니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교민 분들이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선수들도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선수단은 곧바로 올림픽 선수촌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고, 오늘부터 각 경기장에서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합니다.

오늘 도착한 본진 외에 수영 박태환과 리듬체조 손연재, 유도, 펜싱 대표팀 등 해외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은 경기 일정에 맞춰 추후에 리우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리우올림픽은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6일 개회식과 함께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고, 우리 선수단은 개막에 하루 앞서 열리는 남자축구 피지전으로 경기 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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