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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만들려고 사재기…출판사 대표 사기혐의로 기소

베스트셀러 만들려고 사재기…출판사 대표 사기혐의로 기소
▲ 위 사진은 이 기사와 무관합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정목 스님의 책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를 사재기한 뒤 인세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출판사 공감 대표 57살 최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2년 정목 스님과 계약을 맺고 에세이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를 펴냈습니다.

정목 스님의 유명세와 '힐링' 열풍이 맞물려 해당 서적은 1년 여 만에 수 십만 부 넘게 팔렸지만 정목 스님은 언론에 공개된 서적 판매 부수는 20만 부가 넘는데 인세를 지급받은 부수는 절반에 그친다며 출판사를 경찰에 고소하는 한편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수사 결과 최 씨는 베스트셀러를 만들기 위해 사재기한 사실을 시인했고 정목 스님은 약 1억 9천만 원의 인세를 덜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업계 현실과 별개로 최 씨가 저지른 매점 행위가 위법에 해당한다고 보고 최 씨를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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