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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소리 울려 퍼진 성주…"유해 시 사드 철회"

<앵커>

새누리당이 사드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를 찾아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레이더의 전자파가 인체에 해롭다고 판명되면 사드 배치를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도착하자 성주군청엔 곡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상복을 입은 군민들이 상여를 메고, 새누리당의 장례식을 연출했습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는 환경영향평가나 주민설명회 한번 없이 뒤통수를 맞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방부 장관 해임과 대통령의 성주 방문도 요구했습니다.

[성주군민 :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내려오셔서 우리 군수님과 우리 위원님들, 우리 군민들하고 대화하실 수 있도록….]

정진석 원내대표는 성주 군민과 경상북도, 새누리당, 한미 양국 군이 참여하는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대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사드 레이더가 인체와 농작물에 해롭다고 밝혀질 경우, 사드 배치 철회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환경영향평가 결과) 레이더 전자파가 인체 및 환경에 위해를 가져오는 결과로 나올 경우에는 저부터 사드 배치를 극렬히 반대하고 막을 것입니다.]

앞서 원내지도부는 성주 군민들과 함께 사드 부지인 성산 포대를 방문해 군으로부터 배치 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성주군 내 제3의 후보지가 대체지로 거론되는 데 대해, 국방부는 군사적 효용성이 떨어진다며 배치장소 결정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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