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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휠체어에 앉아 연설 '감동'…美 민주 전당대회, 장애인 인권옹호자의 찬조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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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전당대회가 개막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농구경기장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뜻깊은 연설자가 무대 위에 등장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찬조 연설자로 나선 장애인 인권운동가 아냐스타이시아 소모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녀는 뇌성마비와 경직형 사지 마비 안고 태어났는데요, 휠체어에 몸을 맡긴 채 강렬한 연설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녀는 "약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괴롭히는, 미국 국민을 가능한 가장 편협한 범위로 정의하려고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하게 되는 날이 두렵다"며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경선 유세 당시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주장을 반박한, 장애를 가진 기자의 모습을 조롱하듯 과장된 몸짓을 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후 조롱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아냐스타이시아 소모사는 "도널드 트럼프는 저를 보려 하지 않습니다. 그는 제 말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그는 저를 대변하지 않습니다"라며 "힐러리는 저를 강한 여자로, 젊은 프로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로, 이민자의 자랑스러운 딸로 본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신체 장애를 딛고 대중의 앞에선 아냐스타이시아 소모사의 감동적인 연설을 담았습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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