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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뇌사 판정 4개월 된 산모…아이 출산 '기적'

[뉴스pick] 뇌사 판정 4개월 된 산모…아이 출산 '기적'
뇌사 판정을 받은 지 4개월 된 임산부에게서 아기가 태어나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상조제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37살 산모의 아이가 태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왕절개술을 통해 32주 만에 2.4kg으로 태어난 이 남자아이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모는 아기가 태어나기 4달 전인 지난 2월 20일, 뇌출혈로 인한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였습니다.

병원 측은 "산모는 뇌사 상태였지만 태아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의 선택에 따라 아이가 세상으로 나올 때까지 돌보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CBS에 따르면 지난 1982년 이후로 의학계에 33건의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1년에는 미국 켄터키주에서 교통사고로 8개월 동안 혼수상태에 놓인 산모에게서 달을 채운 건강한 여자아이가, 지난 1월 폴란드에서는 뇌사 상태의 산모에게서 55일 만에 남자아이가 태어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례는 의학계에서 '뇌사' 상태인 산모의 자궁에서 아이가 가장 오래 생존한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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