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휴가에 참모진도 번갈아 휴가…사실상 '대기모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부터 닷새간의 여름 휴가에 들어가면서 대다수 청와대 비서진들도 공식 일정 없이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병우 민정수석을 포함한 수석비서관 7명이 박 대통령의 휴가에 맞춰 이번 주 휴가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일부는 5일 전체 휴가를 신청했지만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등은 이틀씩만 휴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김재원 정무수석과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등은 휴가를 뒤로 미루거나 아직 계획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원종 비서실장도 대통령 휴가 기간에는 청와대에 남아 국정 상황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휴가 중인 수석비서관들도 정국 상황이나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언제든 업무를 챙겨보는 상황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