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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 표현에 내재한 차별…고정관념 파헤쳐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새로 나온 책, 유영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황인종의 탄생: 인종적 사유의 역사' / 마이클 키벅 지음, 이효석 옮김 / 현암사]

황인종, 즉 아시아인의 피부를 황색으로 표현한 이 말에 백인의 편견과 멸시가 들어 있음을 지적합니다.

서양인들은 초기에 동아시아인을 자신과 같은 문명인이라고 보고 백인이라고 칭했지만, 교역이 뜻대로 안 되자 태도를 바꿔 게으름을 뜻하는 황색의 개념을 덧씌웠다고 고발합니다.

방대한 자료를 통해 피부 색깔 고정관념의 뿌리를 조목조목 파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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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 / 헨리 키신저 지음, 이현주 옮김 / 민음사]

냉전체제의 데탕트, 즉 긴장 완화 정책을 이끈 미국 외교관 헨리 키신저의 저서입니다.

키신저는 '분할과 다양성'을 전제로 힘의 균형을 이루는 세계 질서가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한국전쟁에 대한 그의 관점도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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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람의 십년' / 펑지차이 지음, 박현숙 옮김 / 후마니타스]

중국 문화대혁명의 야만성을 보통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들려줍니다.

저자는 문화대혁명을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꼽습니다.

여전히 문혁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한 중국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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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미션' / 크리스 임피·홀리 헨리 지음, 김학영 옮김 / 플루토]

인간을 대신해 우주를 날아다니며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무인 탐사선 이야기입니다.

지난 40여 년간 진행된 무인탐사선 프로젝트 11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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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미술관' / 김상중 지음 / 사계절]

김상중 전 도쿄대 교수가 "미술이 주는 감동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라는 예술론을 펼칩니다.

화가가 어떤 이유로 그 그림을 그렸을까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말합니다.

그는 예술작품에서 느끼는 감동을 통해 사람들은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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