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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했다" 유창식 고의 볼넷 자진신고

<앵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유창식 투수가 자신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며 KBO에 자진신고했습니다. 지난주 NC 다이노스 이태양 투수가 기소된 데 이어, 승부조작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KIA의 유창식 투수는 어제(23일) 구단과 면담에서 과거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사실을 털어 놨습니다.

한화 시절이던 지난 2014년 홈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해 1회 초 삼성의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였다고 고백했습니다.

[KIA 관계자 : (구단에서) 승부조작에 연루된 게 있으면 자수하라고 권유했어요. 그리고 나서 유창식이 구단에 찾아왔나 보더라고요. (승부조작에) 가담한 적 있다고.]

KIA구단은 이 사실을 KBO에 통보했고, KBO는 경기북부경찰청에 "유창식의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알리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창원지검에서 NC 이태양 투수를 승부조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뒤 몇몇 현역 선수들이 추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창식 투수가 스스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진 신고하면서 파문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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