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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힘 모아 '관광 상품화'…이색 마을 체험

<앵커>

휴가 때 볼거리보다 이색체험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마을의 특색을 살린 이색 체험 상품을 만든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여름 휴가 트렌드를 살펴보는 연속 보도,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녀노소 모두 쉽게 즐기는 씨카약 배우기, 10분만 익히면 누구나 노를 저으며 마을 앞바다를 누빌 수 있습니다.

남해 청정 해역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고깃배를 타고 나가는 통발 체험도 인기입니다.

[배명원/수상레저 체험객 : 스노클링 하면서 바다 밑에도 보고 하니까 제가 모르는 많은 것들이 이 안에 있는 것 같고.]

잔잔한 파도 등 천혜의 수상 레저 환경을 갖추고도 주변 해수욕장 등에 가려 빛을 못 봤지만, 60여 가구 주민들이 힘을 모아 상황을 바꾸었습니다.

2010년 주민들이 미국 서부 해안을 둘러본 뒤 수상 체험 상품을 만들었고, 마을 센터에서 민박 등 숙박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자 관광객들이 늘어났습니다.

[손대한/경남 남해군 두모마을 이장 : 마을 전체에서 운영하다 보니까, 내가 투자를 한 것이다 보니 더 협조가 되고 더 서비스도 좋아지겠죠.]

경기도 양평에선 현지 고등학교의 카누부 선수와 장비를 바탕으로 카누 체험을 상품화했습니다.

덕분에 관광과는 거리가 멀었던 평범한 농촌 마을에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황순권/양평 동동카누 관계자 : (2014년에는) 아무것도 안 돼 있는 상태에서 하다 보니까 진짜 일주일에 10명 정도 왔지만, 2016년도에는 현재까지 월 1천 명 정도 (방문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아이디어와 힘을 모으면서 평범한 농어촌 마을이 관광 명소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VJ : 오세관,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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