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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불러 가게 대박…곳곳선 사고 속출

<앵커>

전 세계적으로 증강현실게임 '포켓몬 고' 열풍이 불면서, 포켓몬 고 특수를 뜻하는 '포켓 코노미'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산업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뒤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반면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포켓몬 고' 열풍의 명암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뉴욕의 한 피자가게입니다.

포켓몬을 불러 모으는 모듈을 설치해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토마스 블레이즈/피자가게 주인 : 포켓몬을 모으는 아이템을 매장 안에서 사용한 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손님이 몰렸습니다.]

일본 맥도날드는 '포켓몬 고'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매장을 게임상의 가상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가상 캐릭터와 아이템을 매장 안에 배치해 게이머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겁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도 포켓몬을 유세와 전당대회 홍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포켓몬 고'를 만든 일본 닌텐도의 주가는 2주일 사이 2배나 급등했습니다.

'포켓몬 고'를 이용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면서 '포켓몬 고'와 이코노미를 합성한 '포켓코노미'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로를 질주하던 SUV 차량이 주차돼 있던 경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원인은 '포켓몬 고'였습니다.

[사고 운전자 : 바보같이 휴대전화 게임(포켓몬 고)을 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한밤중에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유인해 금품을 터는 강도 사건도 잇따르면서 '포켓몬 고 광풍'에 따른 후유증도 만만치 않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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