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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첫 노선 투입…생활 파고든 친환경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16.07.21 20:28 조회 재생수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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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환경 전기차는 충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동안 대중교통에 쉽게 이용되지 못했는데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전기 버스가 제주도 시내버스 노선에 처음으로 투입됩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기버스가 정류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버스 위쪽 덮개가 열리자, 로봇팔이 내려와 배터리를 교체합니다.

배터리 교체에 걸린 시간은 불과 40초, 승객이 승하차하는 동안 완료됩니다.

버스를 충전하려면 1시간 이상 걸리는데, 충전 대신 이렇게 정류소에서 배터리를 신속하게 교체함으로써 전기차의 약점으로 평가되던 충전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하나로 70km가량을 갈 수 있는데, 교체시설만 확보되면 장거리 주행도 가능합니다.

제주도는 우선 23대로 시작한 뒤, 배터리 교체시설을 확충해 연말까지 100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민슬기/전기버스 승객 : (경유 버스는) 많이 덜컹거리고 소음도 심하고, 냄새도 났는데, 전기버스 타니까 승차감도 좋고 좌석도 편하고 좋아요.]

전기버스는 연료비와 부품 수가 디젤의 절반에 불과해 유지비가 적게 듭니다.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제주도민들은 물론이고, 제주를 오시는 관광객들이, 저도 오늘 전기차를 타고 왔습니다만, 전기차를 경험하는 관광상품이라고 할까요?]

플러그를 꽂아 충전하는 전기 버스는 종전에 남산 순환도로 등 일부 관광지에 투입된 적은 있지만, 시내버스 노선에 전면 투입되는 건 제주도가 처음입니다.

대중교통을 시작으로 친환경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생활 속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정상보, 영상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