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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 '기소중지 지휘' 논란 속 가습기살균제 특위 하차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이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국정조사특위' 위원직을 사임했습니다.

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최 의원이 어제 위원직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최 의원을 대신해 정태옥 의원이 보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단체는 최 의원이 검찰에 재직할 당시 피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사퇴를 강력히 요구해왔습니다.

피해자들은 지난 2012년 8월 서울중앙지검에 옥시레킷벤키저와 롯데마트를 고발했지만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맡고 있던 최 의원의 지휘 하에 기소중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도 가습기 피해와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에 연루된 대상자가 국정조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최 의원의 사임을 압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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