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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 SLBM 안보리 대응 지연에 "추이 보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9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한 것에 대한 유엔 안보리 대응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이사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오늘(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나 러시아가 안보리 언론성명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느냐에 대해 언론에서 많은 문제 제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이 한미의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 다음 날인 지난 9일 SLBM을 발사한 뒤, 중국은 유엔에서 본국의 확실한 지시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안보리 대응 논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의 태도가 사드 배치 결정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줄곧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 4월 23일 북한이 SLBM을 쐈을 때는 중국이 동의하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현지 시간 24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즉각 채택했습니다.

조준혁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가 참석한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아셈(ASEM) 의장성명이 분명하게 대북 규탄 의지를 표명했기에 이런 기조 하에서 안보리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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