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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4대 덮친 관광버스…4명 사망·16명 부상

<앵커>

어제(17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는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휴가를 다녀오던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G1 박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1차로를 주행 중이던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직접 추돌한 차량만 4대, 어제 오후 5시 55분쯤, 강원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봉평터널 입구에서 57살 방 모 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가장 먼저 추돌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방 씨를 비롯해 16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여성 4명은 강릉에서 피서를 즐기고 귀경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성호/목격자 : 사람들 다 내려가지고 도로 알아보고 우왕좌왕이었고, 버스 사고 차량을 봤는데요. 앞 유리창이나 앞부분이 다 찌그러지고 파편들 널브러져 있고 완전 아수라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지정체로 서행하던 승용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추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동현/강원 평창경찰서장 : 졸음운전인지, 전방주시 태만인지 그런 것은 조사를 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버스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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