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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테러 애도기간 선포…올 10월까지 비상사태

<앵커>

참혹한 테러 현장이었던 프랑스 니스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늘(16일)부터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습니다.

프랑스 니스 현지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참사가 빚어졌던 니스 해변 산책로는 가림막이 처진 채 현장검증과 수습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곳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여러가지 사연과 꽃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 목숨을 잃은 80명이 넘는 무고한 시민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까티 :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너무 끔찍합니다. 지인들이 어제 사고 현장에 있었지만 다행히 무사합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을 위해 이곳에 나왔습니다.]

[슬라비 : 현장에 있었는데 완전한 패닉상태였습니다.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정확히 몰랐지만 주변사람들이 뛰는 것을 보고 우리도 무작정 뛰어 도망갔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평소 관광객들로 붐비던 니스 중심가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대부분 상가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하루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트럭 테러 사건과 관련해 오늘부터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발스 프랑스 총리는 지난해 11월 13일 파리 연쇄 테러 이후 발동한 국가 비상사태를 오는 10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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