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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학교학살' 주모자, 미군 드론 공격에 사망

2014년 말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학생 등 144명의 희생자를 낳은 군 부설 학교 테러의 주모자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 니컬슨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라힐 샤리프 파키스탄 육군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테러리스트 칼리파 오마르 만수르의 사망 사실을 알렸습니다.

만수르는 지난 9일 아프간 낭가르하르 주 반다르 지역에서 미군 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마르 나라이', '칼리드 쿠라사니'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 만수르는 페샤와르 인근 '다라 아담 켈' 지역 파키스탄탈레반 지휘관으로 2014년 12월 학교 학살 테러를 배후에서 지휘했습니다.

만수르는 또 파키스탄 군인 29명을 살해한 지난해 9월 페샤와르 바다베르 공군기지 공격과 학생·교직원 등 20여명이 사망한 올해 1월 바차칸 대학 테러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올해 5월 25일 만수르를 '국제 테러리스트'로 선언했습니다.

돈은 미국이 자국이나 아프간을 공격대상으로 삼지 않고 파키스탄만 공격한 테러리스트를 제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의 전략 변경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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