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하다 발각되자 집주인에게 둔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44살 이 모 씨에 대해 광주 동부경찰서가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3일 0시 40분쯤 광주 동구 금남로 5가 상가건물 2층 주택에 침입해 현금 50만 원을 빼앗고 집주인 73살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잠자리에 들었다가 누군가 침입한 소리를 듣고 깨어나 집 안에 있던 공구를 들고 저항했지만, 젊은 이 씨의 힘에 밀려 공구를 빼앗겼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간판이 매달려 있길래 상점인 줄 알았다"며 "주택인 줄 모르고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