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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아이디어는 없다"…토마스 헤더윅, 한국 첫 전시

<앵커>

204개 참가국을 상징하는 성화가 꽃잎처럼 피어오른, 런던 올림픽 성화대입니다. 새로운 발상으로 화제가 돼 온 영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작품인데, 그의 원칙은 '나쁜 아이디어는 없다'는 겁니다.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고슴도치 같기도 하고, 커다란 민들레 같기도 한 이 건물은 2010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입니다.

건물에 꽂힌 투명 아크릴 막대 안에 25만 개의 씨앗을 넣었습니다.

이 건물은 '씨앗 성당'으로 불리며,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동그랗게 말렸다가 펼쳐지는 이 다리는, 기존 도개교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립니다.

50년 만에 디자인을 바꾼 런던의 명물 2층 버스는 길이가 11미터로 길어졌다는 걸 눈치채지 못할만큼 조화롭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참신한 디자인을 제시해 온 헤더윅 스튜디오의 원칙은 '나쁜 아이디어는 없다'입니다.

[토머스 헤더윅/디자이너 : 틀에 박힌 건축 이론을 적용하기보다는 이용자의 관점에서 생각합니다.]

180여 명의 구성원들이 한계를 두지 않고 모든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합니다.

[토머스 헤더윅/디자이너 : 남들이 다 하는 비슷한 생각이 아니라 독특함이 좋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없지만, 그들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엿볼 수 있는 한국 첫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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