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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떠오른 사드 배치 후보지 '영남권 군 기지'

<앵커>

사드 배치 지역을 둘러싸고는 거론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당초 경북 칠곡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칠곡을 포함해 지금까지 거론됐던 곳이 아닌 영남권의 군 기지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또 나왔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칠곡과 평택을 비롯해 당초 유력하게 검토되던 사드 배치 후보지 외에 새롭게 거론되는 지역은 경남 양산과 경북 성주입니다.

우리 공군 미사일 기지가 있거나 과거에 있던 곳이라서 새로 부지를 확보할 필요가 없고, 두 곳 다 고지대에 위치해 전자파 유해 논란을 피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시 우리 공군 미사일 기지가 있는 경북 포항과 예천도 덩달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배치 지역이 사실상 결정됐다면서도 명확한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공동실무단은 여러 검토한 부지 중에서 가용 부지에 대한 의견 정리를 끝낸 것입니다. 가용성이 있다는 것은 최적지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후보지마다 반대가 잇따르고 있어 주민 설득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 후폭풍이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배치 반대한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사드 배치 지역이 확정되면 물리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국내 반대여론 부추기기에 나섰습니다.

사드 배치를 한미일과 중러 간 틈 벌리기로 활용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 경고' : 미국-남조선 동맹을 주축으로 하는 아시아판 '나토'를 구축하여 동북아시아 지역에 있는 대국들을 견제하고.]

또, 미국의 김정은 제재에 반발해 뉴욕에서의 북미접촉 채널을 차단한다고 미국 정부에 통보하는 등 대미 공세도 계속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경거망동을 지속하면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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