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계 5선 정병국 의원과 친박계 4선 한선교 의원이 오늘(10일) 잇따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정 의원은 "갑질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이 강한 수평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의 오만한 갑질부터 없애야만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뒤이어 출마 선언에 나선 한 의원은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당의 얼굴, 간판을 바꿀 때"라며,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정권 재창출을 위한 공명정대한 사회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로써 다음 달 9일 실시 될 당 대표 경선엔 지금까지 친박계에서 이주영, 한선교, 이정현 의원이, 비박계에선 정병국, 김용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당 대표 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의원이 출마할 경우, 비박계 나경원 의원이 대항마로 나설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