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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영수증까지 뺏고 '환불 막기'…황당한 바가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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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한 여행사의 1백만 원 후반대 패키지여행 광고입니다.

시드니 해안 유람선을 타고 양털 깎기 관람을 하는 등 5일 내내 볼거리가 꽉 차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실제 여행에선 억지 현지 쇼핑을 계속 해야 합니다.

[이 모 씨/'바가지 여행' 피해자 : (관광명소에서) 1시간 줄 수 있는 것도 30분으로 통제하죠. 상점에 가선 시간은 무한대예요.]

관절 강화에 좋다는 상어 연골 캡슐처럼, 건강기능식품이 주요 상품인데, 750mg짜리 이 캡슐 가격은 두 통에 33만 원, 그런데, 이런 캡슐은 호주 현지 약국이나 국내에서 직구를 하면 거의 1/5 값에 살 수 있습니다.

[반품하려고 하니까 영수증을 요구하는 거예요. 자기들이 다 내라고 하면서 (걷어가 놓고선)]

환불 못하도록 황당한 꼼수까지 동원합니다.

[김 모 씨/'바가지 여행' 피해자 : (건강기능식품인데도) 전문의약품이라서 해외로 나갈 때 문제가 된다면서 봉인을 해서 줘요. 저희한테 겁을 준 거잖아요. 한 마디로 거짓말이죠.]

현지 가이드는 판매수수료가 주요 수입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패키지여행' 현지 가이드 : 손님께서 물건을 사시면 가이드에게도 소정의 수수료가 지급되죠. 어떤 여행사로 오셔도 다 똑같을 거예요.]

여행 도중 제품구매 땐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환불 절차를 명시한 서류와 제품 영수증을 판매상에게서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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