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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뒤쫓는 '치밥' 인기…뜨거운 '짝꿍 마케팅'

<앵커>

이렇게 치킨과 맥주, 치맥 배달이 합법화됐지만, 요즘 치맥 말고도 새로운 짝꿍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치킨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치밥', 그리고 피자와 맥주를 같이 먹는 '피맥'도 인기입니다. 이렇게 계속 짝을 짓는 데에는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도 숨어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눈 오는 날엔 치킨에 맥주인데…]

이 드라마 이후 치킨과 맥주 조합은 관광상품으로까지 개발됐습니다.

이런 치맥의 인기를 요즘 치밥이 뒤쫓고 있습니다.

고추장 양념치킨을 우선 먹고, 남은 살코기와 양념, 치킨 무를 한데 넣고 밥에 비벼 먹는 겁니다.

이 요리법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치밥용 양념치킨은 출시 6개월 만에 무려 3백만 마리 넘게 팔렸습니다.

배달시킬 때 즉석밥을 따로 주문하는 경우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홍지운/서울 마포구 : 맵긴 한데, 짜증 나게 매운 게 아니고 맛있게 매운 것 같아요. 밥이랑 잘 어울려요.]

치킨이 한눈을 팔자 맥주도 새 친구 피자를 만났습니다.

이른바 '피맥'입니다.

피맥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지자 생맥주 파는 피자 전문점이 늘고 있습니다.

[박재형/서울 관악구 : 맥주 시키고 파자랑 같이 먹으니까 솔직히 피자가 느끼하지 않고 계속 들어가는 것 같아요.]

특히 맥주는 햄버거와 결합한 버맥,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 감맥 등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황인준/외식업체 홍보담당 : 맥주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남성 고객분들이 많이 오시고, 직장인들도 회식 차원에서 방문하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치킨이나 맥주처럼 이미 인기 있는 상품에 새 짝이 생기면 함께 잘 팔린다는 점에서 짝꿍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유경하)   

▶ '왜 불법?' 반발…치맥 배달·맥주보이,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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