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잠 잘 못 드는 분들 주목!…1분 만에 잠 드는 호흡법

<앵커>

여러분 혹시 4, 7, 8 호흡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요즘 같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때에 도움이 되는 아주 유용한 호흡법이라고 하니까 잘 보시기 바랍니다.

꿀잠의 비결, 네 번째 순서는 남주현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기자>

최근 화제가 된, 60초 만에 잠들 수 있다는 호흡법입니다.

누워서 4초 동안 코로 들이마시고 7초 동안 숨을 멈추고 8초 동안 내쉬는 것을 3차례 반복합니다.

한 여성에게 이 호흡법을 하며 자도록 했습니다.

[안영회/서울대보라매병원 수면센터 : 3분 만에 처음 드라우지(곧 잠이 드는)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래도 빠른 편에 속합니다.]

[신혜영/35세 : 호흡하고 나서 마음이 약간 진정되는 듯한 그런 느낌은 들었는데요.]

이런 복식 호흡이나 명상은 뇌에서 휴식 파형을 일으켜 수면에 도움을 줍니다.

[구대림/서울대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 : 복식호흡 같은 치료를 통해서 뇌의 깨어 있는 정도를 조금 낮춰주는 것이, 수면에 든다든지 수면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효과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뒤의 마음도 낮시간 활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연구에서는 같은 깊이의 잠을 잤더라도 잘 잤다는 얘기를 들은 사람들은 주의력이나 인지력 검사에서 평균 이상, 잘 못 잤다고 믿은 사람들은 평균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설사 잠을 조금 설쳤더라도 잘 잤다고 착각하면 잘 잤을 때처럼 히포크레틴이라는 각성 호르몬이 분비돼 집중력이 높아지는 겁니다.

[이향운/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교수 :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통해서 점차 수면이 개선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되겠습니다.]

악몽을 꾸었을 때도 좋은 꿈이었다고 여기면 낮 동안 활력이 떨어지지 않고 악몽을 꾸는 횟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학모, 영상편집 : 김병직)    

▶ 주말에 잠 몰아 자기? '이 원칙' 꼭 지키세요
▶ 뇌가 다른 남녀…각각 '꿀잠 비결' 알려드려요
▶ 덥고 습한 여름밤 힘들어…꿀잠 자는 비결 공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