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도로로 무너진 6m 거푸집…태풍급 강풍 강타

<앵커>

또 일부 지역에선 많은 비와 함께 태풍급의 강풍까지 불면서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공사장 거푸집이 무너지고 뿌리째 뽑힌 가로수가 주차된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높이 6m, 폭 30m가량의 거푸집이 도로 쪽으로 무너졌습니다.

철근은 엿가락처럼 휘어 전신주를 덮쳤습니다.

오늘(2일) 새벽 4시 반쯤 울산시 진장동의 마트 증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용 거푸집이 강풍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철근 구조물이 전신주 3개를 덮쳐 일대 상가가 5시간 동안 정전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남구의 한 건물 공사장에서는 강풍에 비계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인근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밤 11시쯤엔 용호동의 한 상가 3층 학원 간판이 바람에 일부 떨어져 나가 119대원들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부산엔 소형 태풍과 맞먹는 초속 20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엔 서울 강서구의 한 교회 담장이 무너지면서 가로수 5그루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엔 대구 대곡동의 도로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습니다.

제주공항에선 어제 오후부터 강풍 경보가 발효돼 항공기 30여편이 결항되고 지연 운항이 잇따랐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남부소방서, 영상취재 : 안재영 TBC, 영상편집 : 이승열) 

▶ 150mm 폭우에 사고 속출…남부, 내일도 큰 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