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유천, 8시간 조사 뒤 귀가…추가 소환 예정

<앵커>

성폭행 혐의로 여성 네 명에게 고소당한 박유천 씨가 처음으로 경찰에 소환돼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일) 새벽 2시 20분쯤 박유천 씨가 8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박 씨는 다소 지친 표정으로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경찰서를 빠져나갔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박유천 : (추가 고소할 예정인가요? 혐의 인정하나요?) …….]

어제저녁부터 시작된 박 씨에 대한 조사는 우선 4건의 성폭행 혐의에 집중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와 여성들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는지, 강제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 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유천/어제 경찰 출석 당시 :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서 정말 죄송하고요. 경찰 조사 성실히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구강 상피 세포를 채취했고, 여기서 나온 박 씨의 DNA와 첫 번째 고소인이 증거로 낸 속옷에서 채취한 DNA를 대조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박 씨가 첫 번째로 자신을 고소한 여성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도 있는 만큼, 추가 조사를 위해 박 씨를 다시 소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