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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리우 도약 다짐…"현실적 목표는 동메달"

<앵커>

요즘 프로축구에서 성남의 신인 김동준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림픽팀의 주전 수문장이기도 한 김동준은 리우에서 더 큰 도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황선홍 감독의 데뷔전으로 주목받은 어제(29일) 서울전에서, 성남 골키퍼 김동준은 눈부시게 날아올랐습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유효슈팅 5개를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동준은 지난 1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연이은 선방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뒤, 프로 입단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189cm의 큰 키에 타고난 순발력과 힘을 갖춘 대형 신인으로, 매일 줄넘기 2천 개를 거르지 않는 노력형 선수기도 합니다.

어린 나이에도 당찬 성격으로 선배 수비수들을 이끌며, 베테랑 골키퍼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김동준/성암 FC 골키퍼 : (형들에게) 빨리 수비 안 나가냐고 굉장히 소리친 적이 있어요. (한 선배가) "그래도 내가 형이야" 그러더라고요. 경기장에서는 형, 선배 따지면 안 된다고 했죠.]

김동준은 프로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리우 올림픽에서는 세계와 맞서 더 높이 날아오를 계획입니다.

4년 전 선배들처럼 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꿈을 꾸며 김동준은 오늘도 힘차게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목표는 동메달입니다. 독일과 멕시코가 강팀이라도 투혼을 발휘한다면 2012년 (런던의) 영광을 재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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