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지마, 메시!"…대통령까지 나서 은퇴 만류

<앵커>

어제(27일) 코파 아메리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뒤 리오넬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자 아르헨티나 전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런 메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대통령까지 나섰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승부차기 실축과 지긋지긋한 결승전 징크스, 메시가 괴로움 속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자 아르헨티나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메시 잡기'에 나섰습니다.

축구 영웅 마라도나는 메시가 있어야 2년 뒤 러시아 월드컵에서 정상에 설 수 있다며 잔류를 요청했고, 마크리 대통령은 직접 메시에게 전화를 걸어 은퇴를 만류한 뒤, SNS를 통해 국민의 호응을 유도했습니다.

팬들은 메시를 위로하는 플래카드까지 들고 마음을 돌려달라며 애원했고, 가게 간판이나 심지어 교통 신호 전광판을 통해서도 떠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이그나리오/아르헨티나 축구팬 : 메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꼭 남아야 합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유럽 축구 선수권에서 처음 출전한 아이슬란드가 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인구 33만 명에 자국 프로리그도 없는 축구의 변방 아이슬란드는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잉글랜드 팬들은 축구판 '브렉시트'라며 '재경기 청원 운동'을 하자는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고, 네티즌들은 잉글랜드 축구가 '얼음의 나라' 앞에서 얼어버렸다며 조롱하는 패러디 영상을 쏟아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