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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캐리' 게임용어 한 권에…사전 출시

<앵커>

요즘 자주 쓰는 말 가운데 '득템했다', '레어템'이란 말이 있습니다. '득템했다'는 원하는 물건을 사거나 얻었을 때를, '레어템'은 희귀한 제품을 뜻합니다. 게임 용어가 일상에서 쓰이는 한가지 예입니다. 이렇게 게임 용어를 비롯해서, 시대별 주요 게임들을 정리한 게임 사전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스, 로밍, 딜러 뭐가 생각나시나요?

게임에선 전혀 다른 뜻으로 쓰입니다.

버스는 높은 레벨의 플레이어가 다른 사람을 돕는 것, 로밍은 특정 지역을 배회하는 것, 딜러는 높은 공격력으로 적을 공격하는 역할입니다.

'어그로'나 '캐리' 같은 말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이런 게임 용어를 비롯해, 이용자들과 개발자들이 자주 쓰는 말 2천여 개가 사전에 체계적으로 담겼습니다.

1958년 등장한 세계 최초의 컴퓨터 게임을 시작으로, 테트리스나 스타크래프트 같은 시대별 대표 게임도 일목요연하게 실렸습니다.
 
[이인화/이화여대 교수·책임 집필자 :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자의적인 정보 말고, 몇 번을 걸러서 연구자들이 고민해서 선정한 정리된 정보로서의 게임에 대한 정보입니다.]

국내 이용자만 2천만 명에 이르고 세계 시장 규모가 140조 원이 넘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인 게임을 주제로 한 사전이 마련된 겁니다.

[이재성/엔씨소프트문화재단 전무 : 게임에 대해서 과학적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소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일반인용 '게임사전'이 나온 건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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