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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월요일에 공휴일 지정…연휴 늘린다

<앵커>

관련 뉴스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공휴일은 보통 날짜로 정해져 있는데, 이걸 금요일이나 월요일같이 요일로 지정해서 연휴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좀 더 열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정부의 생각입니다.

이호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고용주나 직원 모두 주중 공휴일보다는 주말과 이어지는 공휴일을 선호합니다.

[구연찬/고용주 : 하루 일하고 또 하루 쉬고 이렇게 하면 리듬이 잘 맞지가 않아요.]

[정희섭/직원 : 일하는 입장에서는 붙여서 쉬는 게 더 오래 쉴 수 있어서 좋죠.]

정부가 공휴일을 주말에 붙여 연휴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어린이날은 5월 5일로 정해져 있지만, 이를 5월 첫째 주 금요일 또는 월요일처럼 특정 요일로 바꿔 연휴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연휴가 늘면 소비가 늘어 내수 회복에도 보탬이 된다는 게 정부 생각입니다.

실제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나흘 연휴가 됐던 올해 5월 5일부터 8일까지 백화점 매출은 징검다리 연휴였던 지난해에 비해 16%나 늘었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데, 단, 광복절이나 3.1절 같이 날짜에 의미가 담긴 공휴일은 요일 지정제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입니다.

[주 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휴일이 늘어나는 효과 있기 때문에 소비심리 안정, 이런 부분에 일정 부분 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또 2007년 이전 등록한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최대 100만 원까지 깎아주고, 다음 달부터 3개월간은 에너지 효율 1등급인 가전제품을 살 경우 가격의 10%를 돌려주는 소비 진작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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