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학교전담경찰관의 여고생 성관계 건에 대한 보고 누락 등 책임을 물어 부산 사하·연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이들 두 경찰서는 소속 학교전담경찰관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알고도 이를 지방경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채 당사자들에게 사표를 받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는 등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기강 해이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여고생과 성관계 사실이 드러난 33살 김 모·31살 정 모 전 경장을 상대로 학생과 만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